와흘메밀문화제는 와흘리에서 메밀 농사를 짓는 농민들과 마을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준비하는 잔치입니다. 매년 봄 · 가을, 메밀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먹거리를 선보여 메밀의 다양한 활용도와 이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문화제 기간에는 한라산과 오름을 병풍삼아 펼쳐진 와흘리 메밀밭에서 팝콘 터지듯 피어오른 하얀 메밀꽃들의 화려한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와흘메밀마을의 특산물, 메밀
오래전부터 와흘리는 제주도의 메밀마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메밀은 주로 중산간 지대에서 재배되어 풋것은 베어 사료로 쓰며, 잎은 채소로도 이용되었습니다. 종자의 열매는 메밀쌀을 만들어 밥을 지어 먹기도 하고, 가루는 메밀묵이나 면을 만드는 원료가 되어 옛날부터 메밀 빙떡과 메밀묵 등 전통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와흘 메밀은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서 생산되어 품질이 우수한 무공해 청정 농산물로, 생활개선회에서 메밀 가공·판매도 하고 있습니다.